미성년 10명 감금/무용수 출연 강요/8천만원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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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시경은 7일 미성년자 10여명을 합숙시키며 유흥업소 무용수 등으로 출연시키고 출연료 8천여만원을 가로챈 함명호씨(38ㆍ서울 신림동 10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모델지망생 1백50여명으로부터 심사비ㆍ교육비 명목으로 1천7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임종래씨(37ㆍ의류판매상ㆍ서울 여의도동 시범아파트)를 사기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함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장안3동 거성빌딩과 독산동 등에 「썬프러덕션」이라는 무허가연예인 알선업소를 차려놓고 미성년자 10여명을 합숙시키면서 마산ㆍ춘천ㆍ청주 등 전국의 디스코테크ㆍ스탠드바ㆍ나이트클럽 등 50여개 유흥업소에 출연시키고 출연료의 50%를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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