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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UNIQUE] 떫은 맛을 떨어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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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HACCP 시스템'에 맞게 만들어진 녹차가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의 '설록차 구수한 맛'(사진)이다. HACCP 시스템이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비행사들에게 제공되는 우주 식량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원료생산.수확.운반.제조가공.보관.유통판매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녹차의 원료생산에서 가공까지 모든 라인을 이 시스템에 맞췄다고 말했다. '설록차 구수한 맛'은 아모레퍼시픽 소유의 제주도 녹차 밭에서 직접 재배한 어린 찻잎을 고온에서 천천히 볶아 만들어졌다. 특히 카페인 함량이 기존 녹차의 73%에 불과하고 떫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이해선 부사장은 "일본에서도 고온에서 볶은 녹차가 호지차(ほうじ茶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기존 혼합차.보리차.옥수수차 등이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향을 낸다"고 말했다. 1.5g짜리 20티백에 2450원, 40티백 4800원, 60티백 6990원, 80티백 9300원이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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