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앞당겨 3월말께 단행/신당 전당대회 4월 개최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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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가칭)의 전당대회등 전체적인 정치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5월로 예상됐던 개각도 3월말께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은 전 각료를 대상으로 한 대폭 개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민자당인사들이 대거 입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에 따른 계파간 융화를 위해 민주ㆍ공화측에서도 4∼6명이 각료에 기용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정당의 한 고위소식통은 5일 당초 5월 전당대회 이후의 대폭 개각을 예상했으나 전당대회가 4월초로 앞당겨짐에 따라 정부의 조기 개편도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소식통은 또 노태우대통령의 취임 3주년이 되는 25일을 전후한 대폭 개각도 상정했으나 광주ㆍ5공특위해체등 과거청산문제가 완전 마무리될 임시국회(2월19일∼3월10일) 때문에 3월중순 이후가 적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민자당의 전체적인 정치일정 단축이 정계및 경제ㆍ사회안정 등을 위한 체제구축의 의미가 크다고 지적,그같은 측면에서 합당등록(15일)과 신임당직자 임명 등이 이뤄지는 2월말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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