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개발 38조 투자/광주에 제2과기대학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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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 7개년 계획
정부는 올해부터 96년까지 첨단기술개발에 38조원을 투자,지능컴퓨터ㆍ자기부상열차ㆍ고화질TVㆍ64메가 D램등 첨단제품과 기초ㆍ응용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또 부산ㆍ대구ㆍ광주ㆍ전주ㆍ강릉등 5개 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만들고 과감한 금융세제지원을 해주는 한편 정부투자기관은 매출액중 일정비율을 의무적으로 연구개발에 쓰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술인력양성을 위해 광주에 제2과학기술대학을 세우는등 특수대학을 만들고 대학의 자연계 정원비율을 96년에는 55%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곧 첨단기술산업 발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첨단기술 및 산업발전 7개년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민 총생산에 대한 과학기술투자 규모가 89년의 2.6%에서 96년에는 4%로 늘어나며 정부는 소요자금의 30%인 11조2천억원을 투자,기초연구ㆍ국책연구사업ㆍ산업기술개발등 기초부문을 맡게 된다. 이들 재정지원ㆍ공공기금 등으로 조성될 첨단산업 기술향상자금은 연리 6%의 싼이자로 첨단기술개발에 지원된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예산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민간과 공동으로 각종 첨단제품 및 기술개발을 하게되며 통신공사는 매출액의 3∼5%,한전은 2∼3%를 각각 연구개발비로 쓰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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