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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체코ㆍ동독ㆍ베트남에도 무역관 연내 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소련엔 4개사 지사 더 설치
정부는 올해 공산권과의 교역및 진출확대를 위해 중국ㆍ체코ㆍ동독ㆍ베트남에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무역관을 새로 개설하고 소련에 4개 종합상사 지사를 더 설치키로 했다.
또 공산권 진출기업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용 허용등 금융지원책을 펴 올해 대공산권 교역규모를 작년보다 13% 정도 늘리기로 했다.
19일 상공부에 따르면 공산권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소련ㆍ불가리아ㆍ유고ㆍ헝가리ㆍ폴란드에 설치된 무공무역관을 중국ㆍ체코ㆍ동독ㆍ베트남까지 확대 설치하고 공산권 국가에 있는 기존무역관도 확대개편,정보수집및 거래알선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금년초 현대가 소련에 지사설치를 한 것을 시발로 삼성ㆍ대우ㆍ럭키금성ㆍ코오롱 등 4개사도 소련에 지사설치가 가능하도록 밀어주는 한편 공산권 진출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등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을 동구권과의 교역에도 적극 지원,교역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사업의 타당성만 인정되면 연불수출및 해외투자자금을 규모에 관계없이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전자제품ㆍ스포츠용품 시장개척 활동을 강화하고 흑하지역등 중소국경무역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소련과의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진도의 모피가공,현대 대성의 석탄개발,현대의 삼립개발 등 소비재ㆍ자원개발사업에 대한 합작투자 추진 ▲소련의 경제ㆍ무역공단 관계자를 초청,시베리아 개발에 제3국과 공동진출하는 방안 등을 모색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대공산권 교역확대책을 올해 공산권 수출은 작년보다 21.3% 증가한 22억8천만달러,수입은 6.4% 는 24억1천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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