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인 캐릭터 '별동이'랍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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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인의 캐릭터 이름이 '별동이'(그림)로 결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월 개발한 우주 캐릭터 이름을 공모한 결과 우주인은 별동이, 우주인과 함께 있는 위성은 '위뽀'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별과 우주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한국 우주인을 상징하는 별동이는 가슴에 태극 문양과 주위를 도는 위성이 있고 양팔과 다리에 태극기의 4괘가 그려져 있다. 우주인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는 위뽀는 '위성'과 '예쁘다'의 합성어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별동이와 위뽀를 과학기술.우주개발 관련 안내자료와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도서와 같은 곳에 활용하고 인형 등으로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과기부는 다음달 2일부터 우주인 선발에 지원한 3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체력평가와 필기시험, 기본신체검사 등을 실시한다. 10월 중순 1차로 300여 명을 선발하고 2~4차 선발을 통해 내년 1월 말 우주인 후보 두 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은 러시아의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적응훈련과 임무훈련 등을 받고, 두 사람 중 한 명이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2008년 4월 발사되는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한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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