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현대家로 시집 가는 노현정 "된장녀 아니다" 73.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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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의 간판 아나운서 노현정 씨가 현대家의 며느리가 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부러움 반, 시샘 반 '딴죽걸기'가 횡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물질만 추구하는 여성을 비판하는 인터넷 속어인 '된장녀'라는 표현까지 서슴치 않는다.

노 아나운서의 결혼 발표를 기점으로 아나운서나 연예계 스타들과 재벌가의 결혼 자체에 대한 논란이 있어 이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문제될 것 없다고 본다’는 응답자가 73.1%로 '된장녀' 평가에 반대한 반면,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의견 2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이 월등히 높았으며,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의견은 여자(26.0%)가 남자(19.3%)보다, 19~29세(27.6%)가 40대(16.5%)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 아나운서의 재벌가와의 결혼에 대해 20대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된장녀'로서 위화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셈이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research.joins.com)에서 지난 9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lemond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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