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도권 대학병원 1.5% 코로나 병상 확보" 13일 행정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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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형 음압병상에서 의료진이 cctv를 통해 환자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1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형 음압병상에서 의료진이 cctv를 통해 환자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1.5%로 확보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도권 소재의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 120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허가병상 700병상 이상의 9개 종합병원(서울 5, 경기 4)에 대해서도 신규로 허가 병상 중 1%를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확보하도록 해 51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렇게 해 중환자 병상 총 171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전담치료병상도 추가로 늘린다. 수도권 내 300~700병상 종합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26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5% 이상 총 594병상 확보를 추진한다. 서울(6개소) 167병상, 경기(15개소) 344병상, 인천(5개소) 83병상 등 확보한다.

중대본은 “이렇게 병상 확충이 추진되면, 수도권에서 매일 1600명 규모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의료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은 향후 2주 이내에 병상 가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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