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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입지 말라"

중앙일보

입력

미니스커트는 노(NO)!

러시아 역외(域外)영토이자, 발트해 연안의 칼리닌그라드 주가 최근 여직원들에게 청사 내 미니스커트 금지령을 내렸다고 조선일보가 7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여름이면 지나칠 정도의 노출 패션이 일상적인 러시아 여성들에게는 상당한 규제라고 전했다.

주 정부는 여직원들이 미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옷차림을 하는 것은 좋지만, 공직자의 태도를 고려할 때 직장 내 업무 분위기를 해치는 복장은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로 여직원들은 치마를 입을 경우,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를 입어야 한다.

경제 특구로 지정된 칼리닌그라드 주는 러시아 연방정부 관리들과 해외투자가들이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여직원들의 지나친 노출 복장 때문에 수차례 논란이 있었다. 주 정부는 2년 전부터 복장 규율을 강화해 왔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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