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합류한 모마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중앙일보

입력

GS칼텍스에 입단한 모마 바소코.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에 입단한 모마 바소코. [사진 GS칼텍스]

여자배구 GS칼텍스 새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29·카메룬)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트레블에 기여한 메레타 러츠를 떠나보내고 모마를 영입했다. 모마는 1m84㎝로 큰 키가 아니지만 높은 점프를 활용한 강력한 공격과 서브가 강점으로 꼽힌다. 민첩성을 활용한 수비력도 갖춰 빠른 배구를 하는 GS칼텍스의 스타일에 맞다는 판단을 했다.

모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뒤 지난 11일 입국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모마는 지난 시즌 프랑스 1부리그 뮐루즈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8~19시즌과 19~20시즌 프랑스리그 라이트 포지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20~2021시즌 역시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카메룬 국가대표 에이스로 2017년과 2019년 아프리카 선수권에서 카메룬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모마는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챔피언 GS칼텍스에 입단하여서 기쁘다. 한국 V리그에서 뛰는 것은 제 목표 중 하나였는데 새로운 도전에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격리에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구단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도와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는 열광적인 최고의 배구팬들이 함께한다고 들었다. 팬들과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차근차근 준비를 잘해서 올시즌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모마는 25일 자가격리를 끝내고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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