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18주만에 40%대 회복…원인은 윤석열? [리얼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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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41.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포인트 내린 54.9%였다.

긍정평가는 LH(토지주택공사) 사태 직후인 지난 3월 첫째 주(40.1%) 이후 18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13.5%p↑)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무당층(9.1%p↑), 진보층(5.4%p↑)과 인천·경기(4.1%p↑)·부산·울산·경남(4.0%p↑)·대구·경북(3.8%p↑)·호남(3.4%p↑), 여성(4.2%p↑)에서 많이 올랐다.

주요 정당 지지율 현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주요 정당 지지율 현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32.9%를 기록한 반면국민의힘은 0.6%포인트 떨어진 37.1%였다.

민주당 지지도가 다시 30%대를 회복한 것은 같은 조사 기준 지난 5월 넷째주(30.5%) 이후 6주 만이다.

민주당도 30대(12.1%p↑)와 진보층(2.9%p↑), 호남권(6.4%p↑), 인천·경기(5.4%p↑)·대구·경북(5.3%p↑), 여성(5.1%p↑) 등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7.0%, 국민의당 6.0%, 정의당 3.5% 등이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증 논란 등에 따라 여권 지지층이 결집,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가 함께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되는 등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과 각 정당의 대응 등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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