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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안장관, 광주 붕괴사고 현장 방문…"장비 총동원해 인명구조"

중앙일보

입력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연합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광주시 동구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 해달라고 지시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현장을 찾아 광주 소방안전본부장으로부터 수습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사상자 신원을 신속하게 파악해 가족들에게 세부 상황을 알려주는 한편 각 피해 가족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행안부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있던 시내버스가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

현재까지 버스에서 구조된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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