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의 시간'은 정치 아닌 기록…책략 아닌 토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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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인 『조국의 시간』에 대해 "『조국의 시간』은 정치가 아니라 기록이다. 책략이 아니라 토로"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9일 페이스북에서 "칼에 찔리고 베인 상처가 터져버리지 않도록 펜으로 꿰맸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이 책을 쓴 것은 제가 정치활동을 하기 위함도 아니고 현재의 정치과정에 개입하기 위함도 아니다"라며 "고위공직자로서의 정무적, 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동시에 검찰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폭주와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경고했다"고 했다.

『조국의 시간』은 출간 2주 만에 판매 부수 20만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한길사는 이날 SNS를 통해 "『조국의 시간』이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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