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리뷰천車만별]⑬ 볼보 XC60, B5? B6? 뭐가 다르지

중앙일보

입력 2021.06.09 07:00

CAR리뷰 천車만별은 중앙일보 자동차팀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뷰가 협업해 제작하는 자동차 전문 연재 콘텐트입니다    

[13번째 리뷰] 인기 많은 볼보 XC60, 어떤 모델을 사야 해?

최근 수년간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볼보를 빼놓을 수 없다.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에, 깔끔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강점.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은 올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전 라인업에 장착했다. B5, B6 두 가지 파워트레인(구동계)으로 판매 중인 XC60.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겉만 봐선 모른다 외관만 봐선 B5와 B6를 구별하기 어렵다. B6는 20인치 휠이, B5에는 18·19인치 휠이 달린다. 반자율주행 기능과 능동형 안전장치 등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ADAS)을 비롯해 편의 장비도 동일하다.

50마력의 차이 다른 점은 출력. B6는 최고출력 300마력 엔진에 10㎾의 모터 힘이 더해지고, B5는 최고출력 250마력과 10㎾ 모터 힘을 더한다. B5도 충분한 출력을 내지만, 경사 구간을 달리거나 고속에서 재가속할 때 50마력의 출력 차이는 체감할 정도다.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뭔데 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작은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해 출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큰 힘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아이들링 스톱앤고(ISG·멈추면 엔진을 껐다가 가속페달을 다시 밟으면 엔진을 켜는 시스템) 때 모터를 사용해 불쾌한 소음이나 진동이 없다. 주행 중 재가속을 할 때도 도움을 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뭔데 ② 하지만 모터의 힘을 운전자가 느끼긴 쉽지 않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유럽과 미국의 배출가스 규제가 강해지면서 연비는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차용하기 시작한 것. 그리고 전기차와 달리 기존 전장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래서 뭘 사야 해 천차만별 리뷰팀은 400만원 비싸지만 300마력을 발휘하는 B6의 손을 들어줬다. 캠핑이나 차박 등 적재 물품이 많을 때, 가족을 태울 때 훨씬 여유로운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물론 가성비를 원한다면 차라리 B5 모멘텀을 추천한다. B5 인스크립션 모델 대비 700만원 가량 저렴하지만 안전 장비는 똑같다. 360도 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반자동 주차 기능 정도가 빠진다.

TMI
· 여전히 세련된 디자인이지만 이제 리프레시가 필요해 보인다.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없애기로 한 만큼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 순수 전기차인 ‘리차지(Recharge)’ 라인업이 조만간 등장한다. 이미 C40 리차지 모델의 실차가 공개된 상태.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를 찾아보시라.
· 문제는 볼보 차량을 구입하려면 대기 시간이 최소 6개월은 걸린다는 점이다. 우스갯소리로 볼보 차량 유튜브 콘텐트를 제작하면 조회 수가 끊임없이 올라가는데, 대기하다 지친 고객들이 자꾸 봐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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