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어제 AZ 접종···공보팀 출범 내주로 미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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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코로나 19 백신을 맞았다. 당초 이번 주 출범 가능성이 거론됐던 윤 전 총장의 공보팀 출범이 다음 주로 미뤄진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서울 대광초-서울대 법대 동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이제 곧 공보를 담당할 사람을 정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주는 윤 전 총장의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 출범이 어렵고, 그다음 주 정도가 되면 기자들이 좀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중앙일보 취재 결과 이 교수가 밝힌 윤 전 총장의 ‘개인 일정’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1960년생인 윤 전 총장은 만 61세로 이날부터 시작된 만 60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이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접종 시기 및 장소는 윤 전 총장과 같은 곳에서 백신을 맞는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접종 대상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는다. 접종을 완료한 뒤 윤 전 총장과 주변의 움직임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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