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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몸 상태 문제로 CIN전 3이닝 3실점 강판…시즌 4연패 위기

중앙일보

입력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는 김광현의 모습. AP=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는 김광현의 모습. AP=연합뉴스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중 갑작스러운 부상이 조기 강판의 원인이었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초를 앞두고 몸 상태에 문제를 느껴 강판당했다. 투구 수 47개(스트라이크 27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4.05(경기 전 3.65)까지 올랐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4패(1승) 요건.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전부터 4연패 위기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김광현은 2회 초 실점했다.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던진 초구 시속 88.7마일(142.7㎞) 포심 패스트볼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1사 후 카일 파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조나단 인디아에게 또 한 번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포심 패스트볼이 제물이었다. 후속 타자를 불발로 처리한 김광현은 3회 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 궤도에 오른 듯했다.

그러나 4회 등판을 앞두고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제이크 우드포드와 교체됐다. 우드포드가 갑자기 몸을 풀 정도로 교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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