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춤추는척 다가와서 '퍽'…길거리 춤추던 美 소년 봉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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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댄서가 길가에서 춤을 추다가 행인에게 폭행당했다. 출처 유튜브

12세 댄서가 길가에서 춤을 추다가 행인에게 폭행당했다. 출처 유튜브

미국 미주리주의 한 교차로에서 춤을 추던 12살 소년을 때린 혐의로 28살 남성이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케이프 지라르도에 사는 세드릭 무어 주니어(28)가 2급 폭행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7월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무어는 케이프 지라르도 시내 중심가 교차로에서 검은색 SUV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가 한 소년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고는 차에서 내렸다.

이어 무어는 함께 춤을 추는 척을 하며 이 소년에게 다가가더니 소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는 재빠르게 차에 타고는 내뺐다.

폭행 당하고 쓰러진 12세 댄서. 출처 유튜브

폭행 당하고 쓰러진 12세 댄서. 출처 유튜브

한 댄스 스튜디오의 댄서인 이단 해글러는 폭행으로 얼굴 부위 출혈과 뇌진탕을 겪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무어는 이 사건 외에도 폭행 전과가 있었다. 2019년 가정 폭행으로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고 같은 해 음주 운전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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