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을 하고 유튜브 먹방을 찍는 국회의원, 태미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진중권 전 교수는 중앙일보 칼럼에서 “여야를 통틀어 제정신 가진 정치인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밖에 없다”라는 후한 평가를 줬다.
태 의원은 이에 대해 SNS에 “태영호 보좌진이 제정신이다”라는 게 정확한 평가라고 말했다.
주로 20대로 구성된 태영호 의원실 보좌진은 태 의원을 어떻게 평가할까?
거침없는 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보좌진과 태 의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지난 선거 때 늦은 시간까지 유튜브 방송을 하는 것을 봤다. 보좌진들의 업무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닌가?
- 오랜 시간 일을 한다고 해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닌데 저희 의원님께서는 시간을 길게 잡아놓고 모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이지민 비서 / 태영호 의원실)
- 의원님께서 유튜브 집착이 있으세요. 지난 선거 때는 14일 전부터 매일매일 영상을 올렸어요. 선거가 끝나고 격일로 영상을 올리기로 했는데 하루만 지나면 오늘 올릴 것 없냐고 물어보세요.”(윤선영 비서 / 태영호 의원실)
- 선거캠프에서 보좌진들과 한 책상에서 일했습니다. 눈이 마주칠 때마다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 하니 어느 날 보좌진들이 큰 종이를 가져와 앞을 가리더라고요.”(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 국회의원 보좌진은 어떤 일과를 보내나요?
- 일단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은 비추입니다. 더불어 요즘 국회의원 비서 채용공고를 보면 유튜브 편집은 필수입니다.”(윤선영 비서 / 태영호 의원실)
- 정해진 일과라고 딱 말하기보다는 의원님마다 원하시는 것이 다르셔서, 주말 약속은 안 잡으시는 게... 평일 저녁 약속도...”(이지민 비서 / 태영호 의원실)
- 워라밸을 보장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의원님 방송에서 확실히 한 번만 약속해주세요.”(윤선영 비서 / 태영호 의원실)
- 제가 아침마다 보좌진들에게 카톡을 합니다. 그런 것도 지금 보니 아침부터 일감은 주는 거네요. 이제 카톡에도 가림막을 쳐야겠습니다.”(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자세한 내용은 '국회로 출근 중'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제작=강대석 심정보 오욱진 김한솔 PD(kang.dai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