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총리 17 ~ 18일께 대국민 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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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7~18일께 고건(高建)총리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高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정기국회의 盧대통령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13일)과 각당 대표연설(14~16일)이 끝난 뒤 담화를 발표키로 했다고 조영동(趙永東)국정홍보처장이 밝혔다.

高총리는 담화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비롯한 경제대책,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혹시 흐트러질지 모를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10월 말부터 정부 합동점검반을 편성, 건설.조달.소방 등 부패가 고질화된 분야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방분권특별법.국가균형발전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등 3개 개혁특별법안은 15일 高총리의 국회의장단 국정 설명회와 4당 정책위의장 정책협의회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키로 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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