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40세 이상만 대선출마 가능' 헌법규정 없애자"

중앙일보

입력 2021.05.30 16:12

업데이트 2021.06.13 16:32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에게 출마할 권리를' 대선 피선거권 보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류호정, 강 대표, 장혜영 의원. 오종택 기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에게 출마할 권리를' 대선 피선거권 보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류호정, 강 대표, 장혜영 의원. 오종택 기자

정의당이 대통령 선거 출마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헌법규정을 철폐하자고 제안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선 후보 누구나 '청년'을 말하지만 그들 중에 청년은 단 한 명도 없고, '세대교체'를 말하지만 청년은 그 세대교체에서 배제되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 대선판"이라며 "대선은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나설 수 있는 기회여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 67조 4항은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자는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명시해놓고 있다.

강 대표는 "'40세 미만 대통령 출마 불가' 헌법 조항은 차별이자 불공정"이라며 "대통령 선거는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나설 수 있는 기회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나이가 어리다고 세상을 바꿀 꿈까지 보잘것없지 않다. 기성세대가 상상하지 못하는 세상을 새로운 세대는 상상할 수 있다"며 "청년에게 국민을 대표할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상상력에 기회를 부여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젊음의 진출을 가로막는 정치제도를 바꾸자"며 "세상이 바뀌었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는 이제 국민 여론이다. 36세 이준석이 제1야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면, 마흔이 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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