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월드컵 2차예선 일정 확정, 6월 5일·9일·1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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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과 황의조.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과 황의조.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이 6월 치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

고양서 투르크, 스리랑카, 레바논 상대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북한의 중도 불참이 확정됨에 따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는 다음달 5일, 9일, 13일에 열린다. 모든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애초 H조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 북한과 경쟁했지만, 북한이 코로나19 우려 때문에 불참을 확정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던 2차 예선은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연기된 끝에 각 조별로 특정 국가에서 잔여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고, 한국에 모여 치르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토) 오후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 맞붙는다.  9일(수) 오후 8시 스리랑카, 13일(일) 오후 3시 레바논을 상대한다. 한국(2승2무, 승점8)은 투르크메니스탄(3승2패, 승점9)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북한이 빠진 가운데 H조 순위 계산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표팀이 고양에서 경기를 치르는건 작년 10월 한국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 매치 이후 8개월 만이다. A매치는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2-0 승리)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한국대표팀 명단은 24일 발표되며 31일 파주에서 소집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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