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에스트로겐, 폐경후 여성에 좋아

중앙일보

입력

식물들에서 추출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들은 폐경 후 여성의 정신적 기민함과 기분을 개선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보고했다.

로마 소재 라 사피엔자대학 연구팀은 폐경 후 여성들에게 이소플라본 60mg을 함유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정제들을 투여한 결과, 인지행위 및 감정상태를 측정한 수치들이 더 좋게 나타났다고 '생식과 불임' 최신호에 보고했다.

이 대학 마리아 루이사 카시니 박사 연구팀은 78명의 여성들에게 무작위로 에스트로겐 정제와 위약을 6개월 간 주고 인지와 감정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17차례 실험들 중 14차례 실험들에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사용했을 때가 위약을 사용했을 때보다 더 좋은 수치들이 나왔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이중 6차례 실험들에서는 두 그룹에서 나타난 결과들이 뚜렷한 차이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어떤 처방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폐경 여성 49명은 식물성에스트로겐 알약을, 9명은 위약을 각각 좋아한다고 답변했고, 18명은 선호하는 것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2명은 답하지 않았다.

이번 발견들은 "이같은 성분들(식물성에스트로겐들)이 폐경 복합 증후군과 자주 연계되는 심리 장애를 줄이는데 있어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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