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도 몸매 압박감에 따른 이상 식습관 가능

중앙일보

입력

남학생들도 여학생처럼 친구나 언론보도 등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몸매에 대해 부담을 갖고 식생활에 이상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영국에서 약 500명의 십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학생 뿐 아니라 남학생들도 몸매와 관련해 부모와 친구,언론보도 등의 영향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1일 보도했다.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대학의 엠마 핼리웰 박사 연구팀은 웨스트 서섹스의 한 학교 재학생 507명을 대상으로 날씬한 몸매를 가져야한다는 부담감을 갖는지를 조사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몸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는지와 함께 또래들에 비해 자신의 몸매를 어떻게 평가하며 그에 만족하는지를 물은 후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포식,먹은 후 토하기,음식에 대한 강박관념 등 식생활의 이상 증상 여부를 질문했다.

핼리웰 박사는 이 결과 식생활 이상 문제와 관련해 남학생들도 여학생과 마찬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여학생들은 날씬해야한다는 압박감을 갖고있는 반면 남학생들은 근육질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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