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인 보호시설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어버이날인 8일 경기도 성남시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프리미안데이케어센터를 찾아 방역 상황을 살폈다.
그는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방역 노력 및 예방접종 참여 덕분에 시설 내 집단감염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감사를 전한 뒤 "접종을 마쳤더라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면회수칙 준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항체가 형성되기 전인 1~2주 이내에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노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의 중 접종을 마친 인원은 8일 기준 7만3263명으로 접종대상자(17만1454명)의 42.7%다. 1차까지 마친 인원은 두 배인 14만5597명으로 전체의 84.9%다. 75세 이상 인구 중에선 9.7%가 접종을 완료했고 41.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누적 접종 인원은 1차 366만2587명, 2차 47만3994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은 각각 7.1%와 0.9%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