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88명, 1주만에 400명대…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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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후반을 기록한 3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후반을 기록한 3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으로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465명으로 6일 만에 400명대이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시 핵심 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일째 590명대다.

수도권 확진자가 2주 만에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에선 연일 2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교회 등 종교시설과 직장, 학교는 물론 예식장 등 일상 주변에서 확진자 접촉으로 추가 환자가 늘고 있다. 울산과 경기 지역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별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88명 증가한 12만372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으로 지난주 수요일 이후 닷새째 감소 추세다. 하루 400명대는 지난주 월요일이었던 4월 26일 499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토·일요일이었던 1~2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신규 검사 건수는 3만9072건, 3만3091건으로 지난주 평일 평균 8만2598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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