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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한 내 남자 피부는 뽀송뽀송

중앙일보

입력

술.담배.스트레스…. 우리 주위엔 피부를 위협하는 적들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성들은 피부 보호에 무감각하다. 대충 세수하고 스킨로션 바르는 것으로 의무를 다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언제까지 남자라는 그늘에 숨어 살 것인가. 피부도 경쟁력이다. 피부미용 전문가 박선영(gapplus 대표)씨가 최근 펴낸 '깨끗한 피부, 남자의 경쟁력'(길벗)을 통해 효과적인 남자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

* 세안은 피부관리의 시작=피부 관리는 올바른 세안에서 시작된다. 일단 미지근한 물(38도가 적당)로 얼굴을 닦는다. 찬물은 모공 속 피지를 굳게 하여 좋지 않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가 거칠어진다. 물을 묻힐 때는 마사지하듯 얼굴을 눌러준다.

다음은 노폐물 제거. 세안용 클렌징 폼(Clensing Foam)이나 세안 전용 비누를 사용한다. 일반 비누는 알칼리 성분이 강해 피하는 게 좋다. 거품을 충분히 낸 뒤 원을 그리듯 얼굴을 마사지한다. 때를 벗기겠다는 의지는 버리자. 이어 찬물을 이용해 톡톡 튕기는 기분으로 거품을 헹구어 준다.

세안에 앞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아는 일이다. 눈을 뜨자마자 티슈 한 장을 얼굴에 붙인다. 1분 정도 지나 티슈를 떼어내고 기름기가 묻은 정도를 살핀다.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배어 있으면 지성, 티존(두 눈썹 사이와 코로 이어지는 부분) 부위에만 집중되면 복합성, 큰 변화가 없으면 건성으로 판단한다. 타입에 따라 세안용 보조제품을 골라야 한다.

* 면도에도 룰이 있다=남성의 일상인 면도에도 룰이 있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거품을 내는 보조 제품을 바른다. 수염을 깎을 때는 털의 강도가 약한 부위부터 시작한다. 볼→얼굴 가장자리→목→입 주위→턱→콧수염의 순서다. 이후 찬물로 거품을 씻어내고 보습 제품을 바른다.

* 두피와 모발도 피부다=두피에도 타입이 있다. 그에 따라 적합한 샴푸도 다르다. 머리를 감을 땐 두피에 직접 샴푸를 바르지 말고 손으로 거품을 낸 뒤 마사지하는 기분으로 손질한다(사진). 머리는 찬바람으로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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