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동급생 13명에게 폭행·성희롱… 경북교육청 실태조사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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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 경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 경북도교육청

경북 의성의 한 고교생이 남녀 동급생 13명에게 각종 폭력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의상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A군이 남녀 동급생 13명에게 신체·언어 폭력과 성희롱을 저질렀다.

폭력은 지난달 15~30일 기숙사와 교내 다른 장소에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군과 피해학생은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기숙사에는 1학년 33명 등 1~3학년 68명이 머물고 있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후 A군을 퇴소시키고, 학교 출석을 정지시켰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도내 162개 학교에 대해 학교폭력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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