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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 자세

중앙일보

입력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더위에 건강은 어떠신가요?“
요즘 들어 많이 듣게 되고, 하게 되는 인사입니다.
여러분은 여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보양식을 즐겨 드시나요?
오늘은 진정한 보양식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원효대사께서 원행을 가시던 중,
어느 날, 한 밤중에 심하게 목이 타서 머리 위에 놓여져 있는
물을 마셨는데
너무 달고 맛있으셨다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 날이 밝아서 보니,
지난 밤에 머리위에 있는 그릇은
해골이었습니다.
그리고, 해골에 들은 썩은 물과, 벌레들을 보고, 구역질이 나는 순간....깨달으셨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큰 이치를,
이론이 아닌 체험으로써 깨달으신 것입니다.
썩은 물도 마음에 따라서 최고의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서양의사선생님들은 이러한 증상을 플라시보 효과라고 하시지요.

수업에서 이런 얘기를 해주었더니,
한 학생이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똑같은 음식도 애인과 사이가 좋을 때는 입에서 살살 녹았는데,
헤어진 이후에는 같은 음식인데도 모래씹는 것 같아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덕분에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었어요...”하면서
빙긋이 웃음지어 보이는 학생을 보면서 다들 공감했습니다.
‘무엇을 섭취하는가’보다 중요한 것....
그것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것일 거예요. ^^

자, 그럼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반과 수평이 되게 구부려서 발바닥이 왼쪽 대퇴에 닿게 합니다.
이때 왼발의 엄지발끝이 오른무릎의 끝에 닿게 해야만 슬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왼무릎을 구부려서 왼쪽 뒷꿈치가 고관절에 닿게 합니다.
상체를 숙여서 배는 다리에, 이마는 바닥에 닿게 하고, 양팔은 정면으로 뻗어 놓습니다.
등을 편 상태에서 깊은 복식호흡을 합니다.
자세가 완성되면, 호흡을 하면서 심박수를 느껴 봅니다.
약 2-3분 가량 유지한 이후에 척추를 서서히 일으키되 머리는 마지막에 들어 줍니다.
머리를 먼저 들게 되면 경추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반대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무릎을 꿇고 완전한 아기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적합한 동작입니다.
머리를 바닥에 내림으로써 마음을 비우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는 동작입니다.
심박수를 느끼면서 마음의 안정과 함께 평온한 명상의 상태로 들어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맞춰주어서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합니다. .
불안하고, 초조할 때, 짜증이 나고, 쉽게 감정이 들뜨고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울 때 자주 반복해 보세요.
오늘도 평온하고 여유로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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