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외교장관 샤먼서 회담 돌입…4개월 만에 만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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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3일 중국 샤먼 하이웨호텔에서 만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3일 중국 샤먼 하이웨호텔에서 만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약 4개월 만에 만나 중국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의 하이웨호텔 회담장에서 만났다. 정 장관과 왕이 부장은 팔꿈치로 인사를 하는 장면을 공개한 뒤 곧바로 회담에 돌입했다.

양측간 소수 회담 뒤에는 확대 회담과 오찬이 이어진다. 정 장관은 회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오후 샤먼을 떠난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정 장관과 왕이 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내년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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