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에 이란 인권운동가 에바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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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시린 에바디(56.사진)여사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 "변호사.판사.작가, 그리고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에바디는 이란은 물론 그 국경을 훨씬 넘어서까지 강하고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에바디는 노벨 평화상을 받은 11번째 여성이며 최초의 무슬림 여성 수상자다.

이란 최초의 여성 판사였던 에바디는 1979년 호메이니가 주도한 이슬람 혁명을 계기로 인권운동에 뛰어들어 24년간 남녀 평등과 어린이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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