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권장한 고혈압 치료 식료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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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에는 두부와 다시마, 감자, 깨가 좋다."

26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주간 신문 '통일신보' 최근호(11.20)는 고혈압의 치료ㆍ예방에 좋은 것으로 이런 식품을 권장했다.

통일신보는 먼저 "남새(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고 전한 뒤 "두부에는 동맥경화를 막는 식물성 기름과 비타민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단백질을 보장하고 고혈압도 방지할 수 있다"고 두부 섭취를 권장했다.

또 두부와 함께 다시마도 추천했다. 즉, "다시마에는 라미닌이라는 특수한 아미노산이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염장한 다시마는 소금 때문에 삼갈 것을 강조한 뒤 다시마두부탕, 다시맛국, 다시마튀김 등으로 조리해 먹거나 그냥 날 것을 먹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감자에 대해서는 "칼륨이 많기 때문에 소금처럼 나트륨이 많은 식료품을 먹었을 때 섭취하면 나트륨이 감자의 칼륨에 의해 배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깨는 비타민B₁, 단백질, 식물성 기름, 비타민E 등 좋은 성분이 많아 좋고 사과즙과 토마토즙도 고혈압 환자에게 유익하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고혈압 환자가 삼갈 것에 대해서는 "고혈압 원인 중 제일 문제되는 것은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인 만큼 혈압이 높은 사람은 소금을 하루에 10g 아래로 먹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사탕과 동물성 기름도 멀리 할 것을 당부했다.

(서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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