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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 국무장관 "한국·일본 등과 함께 북 비핵화 계속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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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사진공동취재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한국과 공유하고 있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비전과 인권·민주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17일 정 장관과의 한미외교 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미동맹은 양자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첫 장관급 순방의 행선지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일본과 한국을 정한 건 우연이 아니다. 한미동맹은 철통 같으며 긴밀한 가치공유와 우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가 공유하는 또 다른 위협으로는 북핵 문제가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동맹국이자 파트너들과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독재체제는 북한 주민에 대한 구조적이고 만연한 인권침해를 계속하고 있다.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를 토대로 이를 저지하는 이들과 맞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태로 사망한 한국계 여성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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