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 지원, 판로 개척도 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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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판교점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용매장 ‘아임쇼핑’ 전경[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판교점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용매장 ‘아임쇼핑’ 전경[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중소협력사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총 60억원 규모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중소협력사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협력사는 최대 3억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또 4개 시중은행과 손잡고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 중이다. 지원 규모는 총 180억원으로, 중소협력사는 시중 금리 대비 1%포인트 저렴한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지난 1월에는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45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3064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했다.

현대백화점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 협력사 임직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열정(PASSION)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1339명의 초·중·고·대학생에게 2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나명식 현대백화점 부사장(오른쪽)이 협력사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나명식 현대백화점 부사장(오른쪽)이 협력사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협력사원의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2년 이상 근무한 협력사원에게 ‘백화점 10% 할인카드’를 지급한다.  상시 할인이 되고, 세일 기간엔 추가 10%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 카드다.

중소 협력사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판교점에서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 제품 판매 전문 브랜드 ‘아임 쇼핑’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차원에서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마진을 최저 수준(20%)으로 책정했다. 아임 쇼핑 판교점은 54개 벤처 및 중기 업체의 가전제품·생활용품·전통 공예품 등 4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며, 신규 업체를 추가 입점시켜 중기 제품 홍보 효과도 제고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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