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6월로 연기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개최를 신청했다.
AFC 이달 중 개최국 선정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이 6월로 미뤄진 건 코로나19 여파 탓이다. 8개 조 중 2개 조는 3월에 예정된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한국이 포함된 H조 등 나머지 6개 조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경기 개최가 어려웠다. AFC는 모든 경기를 6월로 연기했다.
AFC는 또 남은 경기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를 수 없게 되면서 한 나라에 모여 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택했다. AFC는 지난달 16~17일 양일에 걸쳐 2차 예선 출전국 축구협회 대표자들과 향후 월드컵 예선 일정과 관련해 협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월드컵 2차 예선을 해외에서 치르는 것보다 국내에서 치르는 게 낫다는 판단하고 개최 신청서를 냈다. 한국 외에도 스리랑카, 레바논이 개최 신청서를 냈다.
한국은 투루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가와 H조에 포함됐다. 한국은 4경기, 나머지 팀은 5경기씩 치렀다. 한국(2승 2무·승점 8·골 득실 +10)은 현재 2차 예선 H조에서 투르크메니스탄(3승 2패·승점 9·골 득실 +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AFC가 이달 내에 개최국을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