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23% 천식, 18% 아토피 환자

중앙일보

입력

국내 유아(0∼4세) 5명중 1명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6명중 1명 꼴로 아토피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환경성 질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이 19일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들에 따르면 2003년 한해 천식을 앓은 유아는 모두 67만4천명으로 전체 유아의 23%에 달했으며, 아토피 질환에 걸린 유아도 52만7천명으로 전체 유아의 18%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집계된 전체 천식 환자 201만명과 아토피 환자 116만명 가운데 유아의 비율은 각각 31.5%와 43.3%에 달해 환경오염의 피해가 유아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민노당은 환경성 질환에 대한 추가분석을 통해 8월말 종합보고서를 공개하고 9월초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환경단체 및 보건의료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정책워크숍을 열어 환경 및 보건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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