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새 항우울제 승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 식품의야국(FDA)은 4일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의 새 항우울제 심발타(Cymbalta)의 판매를 승인했다.

심발타는 새로운 계열의 항우울제로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두 가지 모두의 분비를 촉진한다.

와이어스 제약회사의 항우울제 에펙소는 심발타와 같은 작용을 하지만 릴리의 또다른 항우울제 프로작, 화이자의 졸로프트, 그락소스미스클라인의 팍실 등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는 세로토닌 분비만을 촉진한다.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on) 치료제로 승인된 심발타는 임상시험에서 우울증 완화 효과가 위약이 투여된 비교그룹에 비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9주 동안 투여하도록 되어 있고 약값은 60mg짜리의 평균도매가가 2.85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 사는 심발타를 스트레스성 요실금,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경통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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