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새 알코올중독 치료제 승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9일 새 알코올중독 치료제 캄프랄(화학명: 아캄프로세이트)을 승인했다.

프랑스의 리파 제약회사가 개발한 약으로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판매되고 있는 캄프랄은 술을 끊은 뒤 금주에 의한 금단현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현재 술을 끊지 못하고 마시고 있는 사람과 술외에 다른 중독성 약물을 남용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FDA는 밝혔다.

캄프랄은 뇌의 두 가지 화학적 메커니즘 이상을 정상화시킴으로써 금주에 뒤따르는 금단증상과 음주욕구를 진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가 새로운 알코올중독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앞서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안타뷰스와 날트렉손 두 가지 뿐이다.

캄프랄은 두통, 설사, 오심, 복부팽만 등의 부작용이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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