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독, 겨드랑이 냄새와 색소침착, 레이저 제모로 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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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매일 아침 면도를 한다. 그런데 면도만 하면 그 부위가 붉게 부어올라 아주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이를 면도 자극성 피부염, 흔히 면도독이라고 한다.

면도독은 반복되는 면도로 모공 입구에 상처가 나고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일종의 모낭염이므로, 면도독이 잘 생기는 사람은 면도하기 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면도기도 잘 소독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다.

그리고 턱에 여드름이 심한 남성들은 면도를 하느라 여드름 염증을 더 심화시키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들도 될 수 있으면 면도하는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은데...

또한 여성들도 잦은 다리털 면도로 인해 모공 입구에 상처가 생기고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감염되어 모낭염을 일으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매일매일 족집게로 겨드랑이 털을 뽑아 왔다는 여고생 K양은 겨드랑이 모낭염으로 인해 욱신욱신 통증을 겪어 팔조차 제대로 내리고 다니기 힘들었던 케이스.

이같이 면도나 털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으로 인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피부가 유난히 거무스름하게 착색되어 고민하는 여성들도 많은데, 이는 다른 내분비 질환 때문에도 그럴 수 있지만, 반복되는 제모크림 사용이나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서도 이같은 겨드랑이 색소침착이 발생하고 또 더 심해지게 된다.
그리고 여름철만 되면 심해지는 겨드랑이 암내로 민소매 옷도 입지 못하고 남이 냄새를 맡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 겨드랑이 냄새의 원인은 겨드랑이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로 배출되면서 겨드랑이 털에 붙어 기생하고 있던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람들에게 레이저 제모는 가장 효과적인 고민 해결이자, 같은 증상이 다시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확고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레이저 제모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또다시 면도기나 족집게를 사용하느라 피부자극을 주지 않아도 되고, 따라서 모낭염도 더 이상 만들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겨드랑이에 거뭇하게 자리잡았던 색소침착도, 더 이상의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지 않음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되고 좋아지게 되며, 털이 없어지면 세균도 덜 기생하게 되므로 겨드랑이 암내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털이 많아 보기싫고 불편하며 매일 면도하기가 귀찮은 것이 물론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이같이 면도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가지 피부염이나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 제모를 받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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