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안 재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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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6시20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밝혔다.

황 장관의 임기 시작일은 11일부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29번째 사례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황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의 뜻으로 모두 퇴장했고, 민주당 단독으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 장관은 ‘월 생활비 60만원’ 의혹에 대해 “제가 60만원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실제로 따져보면 딸의 학비를 빼고도 한 달에 30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해명한 바 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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