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때 뎅기열 조심

중앙일보

입력

질병관리본부는 인도네시아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발리 등지를 여행할 때 세심한 주의를 할 것을 8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1주일 사이 2만385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63% 증가). 이 중 367명이 숨졌다.

우리나라 신혼여행객이 많이 찾는 발리섬, 자바, 남 칼리만탄, 동서 누사텡가라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로 가는 여행객은 하루 300명가량이다.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7일간 잠복기를 거쳐 두통.오한이 2~3일 계속되고 체온이 39~41도까지 올라간다.

조기에 치료하면 치사율이 1~2%에 그치지만 장 출혈을 동반하면 40~50%가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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