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거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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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확진자들이 28일 오전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확진자들이 28일 오전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와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동부구치소에서 격리 중에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환자 수는 많지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1000명을 넘어선 상황과 관련해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반영돼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섰지만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이 발생해 그걸 제외하면 797명"이라며 "1000명대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서 추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0시 기준 1030명으로 지난 26일 1104명 이후 3일만에 1000명을 넘었다. 27일엔 946명, 28일엔 787명이 발생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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