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유입을 막기 위해 일본처럼 ‘외국인 입국 금지’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는 일본처럼 외국인 입국 금지조치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거리두기 2.5단계 실시한지 3주나 됐고 수도권은 3단계보다 강력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취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이미 코로나19 상황은 우리나라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도 없는데 전염력이 70%나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에겐 재앙과도 같다”며 “안타깝더라도 외국인 입국 금지해 변이 바이러스 전파 막아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뒷북 대책,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정부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늘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을 일시 정지(거주 외국인 재입국은 허용)한다.
또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이 단기 해외 출장 후 귀국할 때 조건부로 2주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제한 완화 특례조치’도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중단키로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