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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10일 팡파르…전주서 7일간 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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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열어 하나로, 힘을 모아 세계로'.

제84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6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와 15개국 해외동포 등 2만2천3백30명(선수 1만7천2백18명, 임원 5천1백12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육상.수영.축구.레슬링 등 38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트라이애슬론.소프트볼) 등 총 40개 종목에 8백4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는 바둑과 산악(등반경기.일반등산)이 전시종목으로 채택돼 관심을 끈다.

종목별 경기는 전주 15개, 군산 8개, 익산 7개 등 전북지역 14개 시.군에서 나눠 열린다.

한편 부안 격포요트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요트경기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으로 전격적으로 변경됐다. 전국체전에 참가한 요트협회 산하 시.도 대표들은 9일 오후 모여 논의를 거듭한 끝에 부안에서 요트경기를 열 경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충남 보령으로 대회 장소를 옮기기로 합의했다.

9일 저녁에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려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다.

체전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는 전북 출신의 유인탁(45.레슬링).전병관(35.역도).양영자(39.탁구).정소영(36.배드민턴)씨가 확정됐으며, 성화 점화자로는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68kg급 금메달리스트 유인탁씨와 88올림픽 탁구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땄던 양영자씨가 내정됐다.

전주=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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