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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입학 취소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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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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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법원이 정 교수 입시 비리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판결이 나왔으니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릅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1심에 불과하니 최종 판결까지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의견을 내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정유라와 왜 이리 다르지?”

“정유라는 곧바로 입학 취소, 조민은 최종 판결 나오면 그때 가서 검토. 참 공정한 나라야.”

“공정하게 해야지. 정유라랑 숙명여고 자매는 바로 퇴학당했는데 조민도 얼른 퇴학시켜라.”

“속임수가 얼마나 나쁜 건지 알 수 있도록 당연히 입학 취소해야지. 밤에 잠 못 자고 공부하는 애들 보면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다.”

“조민 때문에 탈락한 한 명의 인생은 누가 책임지나? 참 암담한 현실이다.”

“아직 1심이라고 취소 결정 안 내리면 이제 의사고시 보고 의사 되나? 나중에 최종 판결도 문제 있다고 나오면 의사면허 취소시킬 수는 있는 거지?”

“입학 취소는 당연하고 수사도 해야 한다. 입시 비리 공범이다.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는 기소도 됐다. 조민은 김어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인턴 다 제대로 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정유라는 최소한 거짓말은 안 했다.”

“항소 중이라 당장 취소 결정이 어려우면 졸업을 유예시키면 된다. 의사 면허 시험을 봤어도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1년에서 2년 정도 일단 유예하자.”

“졸업장은 입학 여부가 확실히 결정되는 최종 판결 뒤에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학이 확실치 않은데 졸업장을 줄 수 있나요? 의사고시도 그 뒤에 보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최종 판결까지 기다리자”

“1심 판결이 나왔고 즉각 항소한다고 하니 결과를 기다립시다. 최종 판결이 유죄로 나오면 당연히 줄줄이 취소해야지.”

“1심 선고일 뿐, 항소 후에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모르는 거지.”

e글중심지기=이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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