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소속사로부터 피소 위기

중앙일보

입력

▶ 조한선

인기 탤런트 조한선(22)이 소속사(모션헤즈 엔터테인먼트)로부터 피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모션헤즈 측은 지난 8일 '계약해지 사유가 적합하지 않으니 소속사에 바로 복귀하라, 그렇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증명을 조한선 측에 보냈다. 이는 지난 달 중순 께 조한선과 매니저 전 모 씨가 갑자기 소속사에서 이탈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모션헤즈 측은 8일 전 모 씨에 대해선 업무상 배임수재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소장을 접수시켰다. 모션헤즈 측은 "전 씨가 모션헤즈와 계약을 한 지 두 달도 안 돼서 사무실을 나갔고 CF 모델료 등 9000만 원을 사적으로 취했다. 이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한선에 대해선 연예 활동에 누를 끼치지 않는 한도에서 방법을 취할 생각이지만 소속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불가피하게 고소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한선의 매니저 전 씨는 "모션헤즈 측이 계약시 약속한 차량 지급을 하지 않았고, 법인 카드를 정지시킨 것은 물론 두 건의 CF 출연료를 조한선에게 지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모션헤즈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현재 MBC TV <좋은 사람>에서 남자 주인공 강태평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조한선은 지난 7월에도 소속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고 복귀한 적이 있다.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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