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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한·일 음식문화 탐방 지원

중앙일보

입력

한.일 두 나라의 민간인들이 상대국을 찾아가 특이한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이색 문화교류 행사가 한 주류업체 지원으로 진행된다.

㈜진로[00080]는 한.일 상호간의 문화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양국에서 각각 10개 팀(한국 29명.일본 14명)씩 일반인 지원자 가운데 선발한 `한.일 식문화 체험단'이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할 이들 체험단은 진로가 제공하는 팀당 500만원의 활동비로 미리 정해진 개별 활동주제에 따라 양국의 식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국측 10개 체험팀은 모두 1천227개 응모팀 가운데 `체험계획서' 서류 심사 등을 통해 선발됐으며, 이들이 제출한 식문화 체험주제에는 `씨름선수와 스모선수의 보양식 비교' `일본의 장수 식문화' `양국에서 사랑받는 라면의 힘' 등이 포함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진로의 현지 판매법인 진로재팬 주관으로 선발된 일본측 체험팀들은 `한국의 국물문화' `포장마차' `한국백화점의 지하 식품점' `한국의 가정요리'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진로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하고 상호 식문화 이해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체험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참가자들의 보고서를 모아 우리 회사 홈페이지(www.jinro.co.kr)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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