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김장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주보다 3.4% 하락한 약 29만9000원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 4인 가족 기준(배추 20포기)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29만8565원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aT가 4∼11일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한 결과로 전주보다 3.4% 낮아진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배추와 무ㆍ생강의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배추 20포기는 지난 11일 6만7421원으로 전주 대비 15.6%, 무 10개는 2만750원으로 14.3% 싸졌다. 흙생강 120g은 12.7% 하락한 1083원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김장비용은 여전히 지난해 11월 11일 기준 28만9648원보다는 3.1% 높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배추(-21.6%)ㆍ무(-20.8%) 가격은 하락했지만 고춧가루(34.8%)ㆍ깐마늘(39.6%)ㆍ대파(42.7%) 등 양념채소류가 상승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