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의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이달 말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으로 11일(현지시각) 모더나의 주가가 8% 이상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34분 기준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8.40% 급등한 82.44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 주가는 0.47% 하락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이번달 내 코로나 백신의 3상 임상 시험의 첫번째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모더나가 며칠 혹은 일주일 내 코로나 백신에 대한 임상 자료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스테판 밴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11월 중 1차 분석 결과를 낼 예정이고 결과가 긍정적이면 내달 안에 긴급 사용승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