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명기 중에서도 이런 명장면이...'물수제비샷 홀인원' 선보인 욘 람

중앙일보

입력 2020.11.11 15:59

업데이트 2020.11.12 00:04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 도중 행운의 홀인원을 넣고 기뻐하는 욘 람(오른쪽). [AP=연합뉴스]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 도중 행운의 홀인원을 넣고 기뻐하는 욘 람(오른쪽). [A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 라운드에 나선 남자 골프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이 224야드 거리의 16번 홀에서 5번 아이언을 들고 장난 삼아서 물수제비 샷을 시도했다. 물수제비를 그리면서 물 위를 세 번 튀고 그린에 닿은 공은 그 뒤로 거짓말같은 상황을 만들며 홀을 향해 갔다. 원래는 그린 위로 똑바로 갈 공이었지만, 왼쪽으로 크게 휘고는 곧장 홀 안으로 데굴데굴 굴러 빨려 들어갔다. 스포츠 진기명기에 나올 법 한 특이한 장면이었다.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서 이색 홀인원
전날도 홀인원...생일 맞아 연이어 행운

공교롭게 이날은 람의 26번째 생일이었다. 1994년 11월 10일생인 그는 묘기 샷 덕에 특별한 생일을 보냈다. 더 흥미로운 건 람의 홀인원이 전날에도 있었단 점이다. 람은 전날 연습 땐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여기서도 5번 아이언을 잡고 친 공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면서 행운을 맛봤다. 람은 골프위크 인터뷰에서 "내가 홀인원에 성공했을 때 우리 모두가 굉장히 놀랐다. 좋은 생일 선물이 됐다"면서도 "사실 오늘 나온 장면(물수제비샷)을 홀인원으로 집계하기는 그렇다. 어제가 개인 통산 4번째 홀인원이고, 대회 중엔 지금껏 두 번 홀인원을 했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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