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에서 800명에 맞춤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2020.11.10 16:47

유니클로의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에서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상종 재단사가 참가자의 치수를 재고 있다. 사진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의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에서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상종 재단사가 참가자의 치수를 재고 있다. 사진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에서 800명에게 의류 4000벌을 제공하는 등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부터 의류를 통해 장애인의 더 나은 일상생활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함께 기성복 착용에 불편함을 겪는 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의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닌 보조공학사와 의류수선 전문 기술을 가진 재단사가 참가자와 개별 상담 후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 2회 계절에 맞춰 유니클로 의류를 지원하고, 이를 각각의 신체 특성에 맞게 수선해 전달한다.

손에 힘이 부족해도 스스로 셔츠를 입을 수 있도록 단추 대신 지퍼 및 똑딱이 단추를 적용하고 소매를 고무 밴드로 처리한 유니클로 셔츠. 사진 에프알엘코리아

손에 힘이 부족해도 스스로 셔츠를 입을 수 있도록 단추 대신 지퍼 및 똑딱이 단추를 적용하고 소매를 고무 밴드로 처리한 유니클로 셔츠. 사진 에프알엘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유니클로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옷의 힘으로,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라는 지속가능 경영 이념 아래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고용해 사회 자립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 9월 기준 6.9%로,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를 2배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고용하는 장애인 사원은 모두 중증 장애인이다. 2010년 장애인 직원 3명 고용을 시작으로 현재 장애인 직원 약 90명이 일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중증 장애인의 사회적응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한 ‘현장 중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천지역 중증 장애인 2명을 현대백화점 송도점에서 3개월간 교육했다.

유니클로는 앞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2월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마스크 1만5000장을 전달하고, 3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 경북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구호 성금 5000만원과 1억 2000만원 상당의 기능성 이너웨어 1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장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의 사회 책임을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